누범기간 중 범죄, 집행유예 가능할까? 법적 쟁점과 대응 전략

법률지식 2026. 05. 19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누범기간 중 범죄, 집행유예 가능할까

형사 사건에 휘말린 상황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경우 중 하나는
이른바 누범기간 중 재범입니다.

일반적인 형사 사건보다 처벌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뿐만 아니라
징역형이나 금고형이 선고되는 경우 집행유예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누범기간 중 범죄라고 해서 모든 사건이 곧바로 실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건의 죄명, 법정형, 범행 경위, 피해 회복 여부, 전과의 내용 등에 따라
대응 방향 역시 그에 맞게 적합한 방식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누범기간의 정확한 의미와 집행유예가 제한되는 이유,
그리고 실제 사건에서 검토해야 할 법적 쟁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누범기간의 정확한 의미

1. 누범기간의 정확한 의미 (형법 제35조)

우리 형법 제35조는 누범(累犯)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형법 제35조

①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서 그 집행을 종료하거나 면제를 받은 후
3년 내에 금고 이상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자는 누범으로 처벌한다.

② 누범의 형은 그 죄에 정한 형의 장기의 2배까지 가중한다.

이때 누범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핵심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1. 전과 요건: 금고 이상의 형(징역 또는 금고)을 선고받은 확정판결이 있어야 합니다.
  2. 시간적 요건: 이전 형 집행이 종료(만기 출소)되거나 면제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새로운 범죄를 저질렀어야 합니다.
  3. 죄질 요건: 새로 저지른 범죄 역시 금고 이상에 해당하는 죄여야 합니다.

이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형법 제35조에 따라 누범으로 처벌됩니다.


누범기간 중 범죄, 집행유예 어려운 이유

2. 누범기간 중 범죄, 집행유예 어려운 이유

많은 분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바로 “누범기간 중에도 집행유예가 가능한가?”일 것입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누범기간 중 범한 죄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이나 금고형을 선고하는 경우 집행유예가 제한됩니다.

형법 제62조는 일정한 요건을 충족할 때 형의 집행을 유예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서 규정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한 판결이 확정된 때부터
그 집행을 종료하거나 면제된 후 3년까지의 기간에 범한 죄에 대해서는
집행유예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누범기간 중 재범 사건에서는
단순히 “선처를 받을 수 있는가”를 넘어,
실형 선고를 어떻게든 피할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됩니다.


누범기간 중 범죄 시 검토해야 할 법적 쟁점

3. 누범기간 중 범죄 시 검토해야 할 법적 쟁점

1) 벌금형 가능성

누범기간 중 범죄라고 해서 모든 사건이 곧바로 구속이나 수감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법원이 실형(금고 또는 징역)을 선고할 때만 집행유예가 불가능한 것이지,
‘벌금형’은 선고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해당 범죄의 법정형에 벌금형이 포함되어 있다면
철저한 양형 자료 준비를 통해 벌금형을 이끌어내는 것이
최우선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2) 누범 가중의 예외 상황 확인

전과가 있더라도 ‘집행유예 기간 중’에 범한 범죄는 법률상 누범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누범은 ‘집행이 종료된 후 3년 이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은 유예되었던 전과 형량까지 합산될 위험이 크므로
별도의 전략이 필요하지만, 법리적으로 ‘누범 가중’과는 구분해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예기간 중 고의로 범한 죄로 금고 이상의 실형이 확정되면
기존 집행유예가 실효될 수 있으므로 이 경우에도 신중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형법 제63조는 집행유예를 받은 사람이 유예기간 중 고의로 범한 죄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아 확정되면 집행유예 선고가 효력을 잃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3) 범행 시점 검토 필요

누범 여부는 형 집행 종료일과 새로운 범죄의 범행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범행 기간이 길거나, 여러 차례 행위가 이어진 사건이라면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볼 것인지가 중요한 쟁점이 됩니다.

이때 단순히 “3년이 지났는지”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 형 집행이 언제 종료되었는지, 포괄일죄나 계속범처럼
기간 산정이 문제 되는 구조는 아닌지 검토해야 합니다.


위기 대응을 위한 변호사의 조력

4. 위기 대응을 위한 변호사의 조력

누범기간 중 재범으로 조사를 받게 되었다면
일반적인 형사 사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는 다음과 같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① 구성요건 해당성 검토

범죄 성립 자체를 다툴 여지가 있는지,
혹은 더 가벼운 죄명으로 변경 가능한지 법리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② 벌금형 선고를 위한 양형 변론

실형 선고 시 집행유예가 불가능하므로, 재판부가 ‘벌금형’이라는 선처를 내릴 수 있도록
피해자와의 합의나 반성 또는 재범 방지 노력 등을 적극적으로 피력해야 합니다.

③ 구속 영장 실질심사 대비

누범기간 중 재범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크다고 판단되어
구속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초기 단계부터 확실하게 구속을 피할 수 있도록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방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범기간 중 범죄는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선처의 폭이 매우 좁습니다.
하지만 절망하기보다는 현재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최선의 결과가 무엇인지 냉철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법률적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의 대응은 자칫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으로 고민하고 계신다면, 지금 바로 형사 전문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돌파구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본 내용은 일반적인 법령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상황에 따른 법적 판단은 반드시 변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문의가 필요하시다면 상세히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